스포츠뉴스9

'끝나지 않은 도전' 김도영, 보름 만의 홈런! 40-40 향해 성큼

등록 2024.09.16 21:43

수정 2024.09.16 21:47

오타니도 '예열 완료'

[앵커]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대기록에 도전하는 두 선수가 있죠. KIA 김도영이 보름 만에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면서, 40홈런- 40도루를 향한 불씨를 살렸습니다. 미국에선 두 경기 연속 침묵했던 오타니가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지난 1일 삼성전 이후 8경기, 보름만의 홈런포입니다.

긴 침묵을 깬 김도영은 9회에도 손맛을 봤습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쓰리런, 멀티 홈런을 날렸습니다.

김도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금 감도 조금 올라온 거 같아서 한 번 노려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국인 타자로 프로야구 첫 40-40클럽 달성을 위해선 이제 홈런 3개와 도루 1개가 남았습니다.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둔 김도영으로선 불가능한 꿈만은 아닙니다.

오른쪽 깊숙히 뻗어나간 타구, 2루타로 한 점을 따라잡습니다.

다음 타석에서도 엉덩이를 빼며 잡아당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모처럼 불방망이를 보여준 오타니, 2루타 2개로 2타점을 적립했습니다.

홈런이나 도루를 올리진 못했지만, 두 경기 연속 침묵했던 타격감이 살아났습니다.

13경기를 남겨둔 오타니는 47홈런, 48도루를 올리고 있습니다.

50-50클럽까진 홈런 3개, 도루는 2개가 더 필요한데 MLB닷컴은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시즌 타자로만 활약하고 있지만 '이도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어제 불펜에서 시속 150km짜리 공을 던지면서 가을야구 땐 투수로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즌 막바지까지 대기록을 향한 두 선수의 열정은 시들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