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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축구협회 실무에 HDC 직원들 기용은 사유화"…정몽규 "이득본 것 없다"

등록 2024.09.24 14:11

수정 2024.09.24 14:23

배현진 '축구협회 실무에 HDC 직원들 기용은 사유화'…정몽규 '이득본 것 없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24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을 현안 질의에 불러 감독 선임 논란과 KFA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020년 6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마스터플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네덜란드의 건축사무소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그런데 유엔스튜디오 설계안 및 자료 내용 곳곳에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영문 이름인 HDC가 포함돼있고 'HDC ARENA'라고 표기된 그래픽 자료도 다수 발견돼, 국회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

정 회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KFA 실무와 관련해 HDC 직원들이 도우라고 지시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기업의 직원들을 마음대로 데려다 쓰며 KFA를 사유화"라는 배의원의 지적에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전문가들이고 조언 및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 과정에서 이득본 것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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