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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초읽기…헤즈볼라 "싸울 준비돼"

등록 2024.10.01 08:18

수정 2024.10.01 08:45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국지적, 제한적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고, 헤즈볼라는 이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 탱크가 흙먼지를 내며 이동합니다. 레바논 국경 주변으로 탱크와 병력이 속속 집결해 진격 채비를 하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본격적인 레바논 지상전 개시가 임박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안보 내각이 레바논에서 전쟁의 '다음 단계', 즉 지상전을 승인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운명의 날에 있습니다. 역사적인 업적을 세울 날이지만 여전히 큰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미 특수부대가 레바논에 침투해 사전 작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지대 마을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며, 2006년 이스라엘 침공을 막아낸 것처럼 이번에도 승리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나임 가셈 / 헤즈볼라 2인자
"이스라엘이 육로 진입을 결정하면 저항군은 지상 교전을 벌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제한적 지상 작전을 통보해왔다며, 방어권은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이스라엘에 추가 군사조치는 안 된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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