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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주당 향해 "검사 탄핵보다 더 중요한 건 검찰 해체"

등록 2024.10.21 15:20

수정 2024.10.21 15:26

조국, 민주당 향해 '검사 탄핵보다 더 중요한 건 검찰 해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정기국회 내 검찰개혁 4법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검찰 권력과 이해를 같이 하는 세력은 봐 주는 것이 검찰의 본 모습이다. 검사 탄핵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검찰 해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당은 오는 26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검찰해체·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언 대회'를, 다음달 대구를 시작으로 국민에게 탄핵의 필요성을 알리는 '탄핵다방'을 열 계획이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 정권 퇴진에 이제는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며 "김씨 면죄부 발부, 명태균씨 국정농단과 공천 개입 등은 정권 퇴진으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이 지난 8월 당론 발의한 검찰개혁 4법은 기소와 공소를 유지할 공소청을 두는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이 수사를 맡는 중대범죄수사청법, 불구속 수사의 원칙, 증거 수사 주의, 별건·타건 수사금지 등 인권 보호 규정을 담은 수사절차법 등이 핵심이다.

조 대표는 "검찰개혁 4법 처리는 민주당 협조 없이 불가능하고, 민주당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며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해야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다"고 촉구했다.

혁신당은 민주당과 '협력과 경쟁'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제1당인 민주당은 혁신당이 12석짜리 작은 정당이라고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것은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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