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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 관련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검찰이 검사를 대폭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수사팀 구성을 촉구하자 즉각 화답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언론이 제기하는 의혹은 다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원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창원지검 형사 4부 검사 5명과 외부에서 파견온 2명 등 총 7명의 검사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고발 10달이 넘었지만 아직 명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명 씨의 일방적 폭로와 야당의 의혹제기만 키우는 지지부진한 수사란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급기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전 당 지도부에 "특별수사팀을 꾸리거나 인원이라도 대폭 보강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검찰도 수사팀 대폭 보강에 착수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오늘 TV조선과 통화에서 명 씨 수사팀에 추가로 대검에서 검사 3~4명을 더 파견하기로 하고 법무부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 10명 안팎의 수사팀이 꾸려지는 건데, 각종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와 맞먹는 규몹니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들은 다 확인하겠다는 각오"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