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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대로면 내년 초 식물정부…용병 들어와 망쳐"

등록 2024.11.12 12:07

수정 2024.11.12 14:12

홍준표 '이대로면 내년 초 식물정부…용병 들어와 망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당이 수습 안 되면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 나라를 정상화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 에 참석해 "요즘 하는 것을 보니까 내년 초 되면 식물정부가 되겠다. 그래서 한 달 전 대통령에게 얘기했다"며 윤 대통령과의 대화를 공개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에게 전부 싹 바꾸라고 했다"면서 "대통령실에도 쓸 데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전부 바꿔서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국민의힘 108석이 뭉치지 못하고 자꾸 어긋나고 엉뚱한 소리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집권당이 점점 몰락한다"며 "탄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러나야 할 정부로 국민들에게 낙인이 찍힌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포럼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용병으로 들어와 정권 교체를 해줬으니까 우리가 고마워해야 할 대상"이라며 "그런데 나머지는 당에 분란만 일으킨다. 용병이 들어와서 당을 계속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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