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의정갈등 이후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함께 정치권과 공식적인 만남에 참여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들은 24일 오후 의협회관 4층에서 개혁신당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은아 개혁신당 당 대표,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취임 후 정치권과 갖는 첫 공식 만남이다. 박단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서울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과 함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당시 당선인 신분이였던 천하람·이주영 의원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탄핵돼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의협이 개혁신당에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은 의협, 대전협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박단 위원장 등 전공의들이 의협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의협, 대전협, 개혁신당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선 10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사태 해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했지만 전공의, 의협, 야당이 빠진 채 가동되면서 '반쪽 협의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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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출범 후 오늘 '첫 정치권 만남'
등록 2024.11.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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