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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최고조에 달했던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친윤계와 친한계 모두 양측을 겨냥한 공세를 자제했는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게시판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버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지난 5일 당원게시판 논란을 처음 제기한 한 유튜버를 다음주 월요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합니다.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한동훈 대표의 게시글 작성, 가족 아이디 동원, 댓글팀 운영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개목줄 미친 영부인 이런 극단적인 글들을 언급하면서, 마치 한동훈 대표의 의혹인 것처럼 이어 붙이는 건 명백한 허위사실…."
친윤계에선 "수사 의뢰가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친한계도 절차적 정리에 들어간 걸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충돌을 멈춰야한단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수사를 할 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서로가 자제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 아닌가"
어제 의총에서 냉각기를 갖자고 한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도 지도부에 공개적 의견 표명 자제를 요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렇게 아마 앞으로 협조해 주실 걸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친한계가 다음달 10일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이탈 가능성을 거론한데 따른 당내 우려를 감안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친윤계 일부에선 특검법을 연계한 걸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어 갈증 재점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