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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한복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456명 동시에 '얼음'

등록 2024.12.02 21:44

수정 2024.12.02 22:37

[앵커]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속편이 곧 공개되는데요. 드라마에 나왔던 우리 전통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펼쳐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술래 영희가 우뚝 서 있습니다.

200m 떨어진 곳엔 녹색 운동복 차림의 참가자 456명이 숨죽여 출발 신호를 기다립니다.

술래가 숫자를 세는 동안

"하나 둘 셋 태양!"

우르르 전진하다, 외침이 끝나면 그대로 멈추는게 규칙입니다.

몸에는 동작을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움직이면 탈락입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체험 행사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렸습니다.

파리 최고 번화가인 일대 교통도 통제됐습니다.

체감온도 4도의 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신이 납니다. 주최 측은 다음 시즌 홍보를 위해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하고, 게임 규칙 등을 안내했습니다.

이정재 '오징어게임' 주연 배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생존하는 다섯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프랑스 팬 여러분 준비되셨나요."

2021년 처음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고,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랐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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