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수장들이 모이는 긴급 회의가 소집됐고, 원달러 환율도 치솟는 등 계엄 선포에 따라 경제 분야도 상당히 긴급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장혁수 기자, 긴급 회의가 소집됐다고요?
[리포트]
조금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은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 모이는 F4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속조치에 따른 회의입니다.
최 부총리는 이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조금 전인 11시40분 최상목 부총리가 F4회의를 소집했고, 이후 1급 이상 기획재정부 간부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에서 1402.9원으로 마쳤으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오후 10시 30분 이후 급상승해 한때 1430.0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11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해 1424.0원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러우전쟁 격화, 미중갈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444.2원까지 오른 2022년 10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4일 주식시장도 운영 여부가 미정입니다. 정부가 비상계엄에 따른 운영 시간 축소 또는 휴장을 결정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상황이 엄중해 지켜보고 있다"며 "내일 주식 시장 운영 여부는 미정이며 확정 시 재공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경협 경총, 대한상의 등 경제 6단체는 아직까지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상황을 주시하고 논평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