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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보려다" 발리서 40대 한국인 사망…강풍에 나무 쓰러져 덮쳤다

등록 2024.12.11 16:13

수정 2024.12.11 16:21

'원숭이 보려다' 발리서 40대 한국인 사망…강풍에 나무 쓰러져 덮쳤다

/CNN 인도네시아 캡처

발리의 관광명소에 있던 큰 나무가 강풍으로 쓰러지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시간 11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전날 발리 우붓지역의 몽키 포레스트에서 강풍으로 인해 대형 반얀나무가 쓰러지면서 관광객을 덮쳤다.

몽키포레스트는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긴꼬리원숭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32세 프랑스 국적 관광객과 42세 한국 국적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43세 한국 국적 관광객은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목격자는 비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쳤고, 그 후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CNN에 전했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발리분관 측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으며 유가족이 발리에 도착 후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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