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특보

정부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조종사 조난 신호 2분 후 사고"

등록 2024.12.29 16:06

수정 2024.12.29 16:10

[앵커]
정부는 긴급하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수용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최상목 권한대행은 무안 군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를 갖고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최 대행은 "중대본을 가동했으며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 대행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측은 브리핑을 통해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 01번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하다 관제탑에서 조류충돌 주의 경보를 줬으며 잠시 뒤 조종사가 조난 신호를 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약 2분여만에 활주로 19번으로 착륙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활주로가 짧아 사고를 키웠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국토부 측은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이전에도 유사한 크기의 항공기가 계속 운행해 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조류 충돌, 랜딩기어 오작동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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