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체포영장이 발부된건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체포영장이 집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체포영장이 집행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오늘 오전에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만큼 영장 집행에 시간을 끌지는 않겠지만, 어떤 방식으로 영장을 집행할지 내부적인 논의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윤 대통령이 "죄를 저질렀다고 볼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봤습니다.
공수처는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영장 기한은 일주일인 다음달 6일까지입니다.
공수처는 "대통령 경호처에 '방해시 공무집행방해'가 된다"는 공문을 보내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경호처는 영장이 발부되자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영장 집행이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관저 앞에는 진보와 보수 지지자들이 모여 탄핵 찬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 펜스를 사이에 두고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관저 앞에서 TV조선 조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