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장 재집행을 둘러싸고 공수처와 대통령경호처 등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혜리 기자, 공수처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 등 수사 인력 상당수가 주말인 오늘도 출근한 상탭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장집행에 실패했던 지난 3일과 여건이 달라지지 않았고, 폭설 등으로 오늘 재집행 시도 자체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 저항에 실패했는데요.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내일 자정까지로, 이 기간이 지나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할 수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협조 지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아직까지 회신이 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이 위법하다며,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호영 경찰청 차장 등 150여 명을 특수공무집행방에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네, 대통령 관저엔 여전히 집회 인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관저 앞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부터 눈이 많이 내렸지만 탄핵 찬반 집회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은 2박 3일간 철야 농성을 벌이며 집회를 진행 중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태극기를 들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30여개 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 중입니다.
탄핵 찬반 집회로 밤새 양방향 통제됐던 '한남 오거리'와 '북한남 삼거리' 구간의 일부 통행이 재개됐지만 도심뱡향은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애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