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TV조선 유튜브 '강펀치' 캡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5일 민노총 집회 참가자의 경찰관 폭행에 대해 민주당과 경찰 수뇌부를 모두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노총(민주노총) 집회참가자의 경찰관 폭행에 대한 민주당의 비겁한 침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떠한 불법 폭행 집회도 헌법상 보호받지 못한다. 하물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관이 폭행당했는데 민주당은 왜 침묵하나. 공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썼다.
이어 "이호영 경찰청장 권한대행도 일선 경찰이 동요하지 않도록 강력한 엄단 방침을 천명해야 한다. 왜 가만있는가"라고 물으며 "경찰의 수장이라면 눈치 보지 말고, 할 말과 할 일은 해야 자격이 있다. 대한민국 치안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거론하면서 "민노총은 핵심 간부가 간첩 질 했는데, 사과 한 마디 없었다. 민주당도 북한과 민노총 눈치 보느라 한 마디도 못했다"며 "민주당과 민노총이 헌법가치와 법치주의를 감히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 국민들께서 묻고 계신다"고도 적었다.
경찰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앞서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막아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전요원 경찰 1명은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1명에게 무전기로 폭행당해 왼쪽 머리 윗부분이 3cm가량 찢어져 봉합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