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중국 해커들에 당한 미국 이동통신 업체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미 해킹 사실이 알려진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를 비롯해, 9곳의 네트워크가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연관된 해커 그룹인 '솔트 타이푼'이 3대 통신사와 루멘 테크놀로지 외에도 차터 커뮤니케이션, 콘솔리데이티드 커뮤니케이션, 윈드스트림 통신 네트워크 사의 시스템에도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사에 정통한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해킹 피해를 본 기업은 9곳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해커들은 미국의 보안업체인 포티넷의 통신 장비나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의 중계 장치(라우터) 등 인프라의 취약점을 노려 통신망에 침입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