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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임산부·아동' 무상급식 시작…9000만 명 대상

등록 2025.01.06 20:15

수정 2025.01.06 20:18

인도네시아, '임산부·아동' 무상급식 시작…9000만 명 대상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데폭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약 9000만 명의 아동과 임산부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무상 급식을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26개 주에서 영유아와 초중고 학생, 임산부를 상대로 무료 급식과 우유 등을 제공했다.

급식은 밥과 볶은 야채, 콩 요리, 닭고기, 과일 등으로 구성됐고 다만 예산 한정으로 인해 고기는 한 달에 두 차례 정도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3월까지 30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연내 1947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계속 그 대상을 늘려 2029년에는 영유아와 임산부 등 약 9000만 명에게 무상 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이를 위해 정부는 한 끼 식사당 1만 루피아(약 907원)을 적용해 올해 총 71조 루피아(약 6조4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앞서 인도네이아에선 5세 미만 어린이의 1/5이 성장 장애를 겪고 있다는 통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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