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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비상상황 걸맞는 위기 대응 총력전 필요"…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등록 2025.01.07 11:13

수정 2025.01.07 11:15

최상목 '비상상황 걸맞는 위기 대응 총력전 필요'…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일부터 새해 업무보고가 시작된다"며 ""비상상황에 걸맞는 위기 대응 총력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올해 업무보고는 평시 업무보고와는 그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모든 면에서 전혀 달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상목 대행은 "올해는 업무 보고라기보다는 주요 현안 해법회의로 운영하겠다"며 "각 부처 구성원들 간에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장관님들의 전적인 권한과 책임 하에 모두가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정부가 민생과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소홀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며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무위원이 중심을 잡고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최 대행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 및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국방부는 군과 함께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해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의 신정부가 출범하는 세계질서의 전환기로 국가의 외교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는 외교·안보·통상 등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국제적 우려 해소에 전방위적으로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은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건설·관광·지역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도 했다.

최 대행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라며 "긴 고난의 세월 속에서도 독립에 대한 불굴의 의지로 마침내 주권을 회복한 그 날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의 저력이라면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오직 국민과 국익만 생각하며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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