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피란민 모녀를 살해한 독일인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차이트 등에 따르면 이 부분은 "스스로 혐오스럽다고 느낀다"며 범죄 혐의를 모두 자백했다.
독일 남서부 잔트하우젠 지역에 사는 이 부부는 지난해 3월 27살 우크라이나 여성과 그의 51살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 부부는 태어난 지 5주 된 피해자의 딸을 납치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계획적으로 신생아의 엄마와 그 모친에게 진정제를 먹이고 차례로 유인해 살해했다.
특히 이들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텔레그램 채널에 가입했는데, 피해자 모녀는 출산을 앞두고 통역을 찾고 있었다.
이 부부는 피해자들을 처리한 뒤 홀로 남은 아기에게 새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 독일 40대 부부는 "오랫동안 딸에 대한 욕망을 품고 있었다"며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납치됐던 아기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는 이모에게 인계됐다.
국제전체
"딸 키우고 싶어서"…우크라 피란민 살해 뒤 '신생아 납치' 독일 부부
등록 2025.01.08 19:17
수정 2025.01.08 21:0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