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무주 덕유산 곤돌라 멈춤 사고…300여명 30분 고립됐다 하차

등록 2025.01.09 14:59

수정 2025.01.09 15:06

무주 덕유산 곤돌라 멈춤 사고…300여명 30분 고립됐다 하차

/무주소방서 제공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10시25분쯤 덕유산리조트와 설천봉을 연결하는 곤돌라가 멈춰 탑승객 300여 명이 공중에서 고립됐다.

리조트 측은 비상 엔진을 가동해 오전 10시 59분 곤돌라에 갇힌 승객들을 모두 하차 조치했다.

덕유산리조트 측은 과부하로 전력이 차단돼 정전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에 '긴급 기계점검으로 운영 종료됐다'는 안내문을 띄웠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무주 덕유산 설천봉의 기온은 영하 16.1도, 바람은 초속 4.3m로 탑승객들은 공포와 함께 한파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덕유산리조트 측은 다친 승객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비용은 모두 환불 조치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