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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뒤집기 유죄 충분"…특검 최종 보고서 공개

등록 2025.01.14 19:19

수정 2025.01.14 19:20

'트럼프, 대선뒤집기 유죄 충분'…특검 최종 보고서 공개

/AFP=연합뉴스

미국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특별검사 보고서를 현지시간 14일 공개했다. 잭 스미스(54, 특별검사)는 137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유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이 보고서 공개 금지 요청을 기각한 지 하루 만이다.

스미스 특검은 "헌법이 대통령의 지속적인 기소와 처벌을 금지한다는 법무부의 입장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과 임박한 대통령직 복귀를 제외하면 법정에서 인정되는 증거가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고 유지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검은 트럼프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선거의 정당한 결과를 뒤집으려는 전례없는 범죄적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트럼프가 2020년 대선일부터 2021년 1월 6일 의회 습격 사건까지 '반대자들에 대한 폭력'을 지속적으로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특검은 의회 습격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의 형사 사건 증거를 인용하며 그 책임을 트럼프에게 돌렸다. 당시 의회 경찰들이 겪은 트라우마와 사건의 폭력성도 상세히 기술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보고서를 "대통령 인수를 방해하려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미친 잭 스미스가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려고 새벽 1시에 가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반발했다.

스미스 특검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와 기밀문서 유출·불법 보관 혐의로 트럼프를 수사, 기소해왔다. 그러나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법무부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 불가 정책을 이유로 두 사건 모두 기소를 포기했으며 특검은 수사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조선일보가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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