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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털어놓은 몸 상태…"통증에 적응하고 있다"

등록 2024.05.08 11:19

수정 2024.05.08 11:22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털어놓은 몸 상태…'통증에 적응하고 있다'

/출처: 안세영 인스타그램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이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밝혔다.

안세영은 7일 개인 SNS에 자신의 부상에 관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자신의 부상과 관련해 많은 추측이 오가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에서 슬개건 부분파열 부상을 당했고, 2~6주간 재활 후 복귀할 수 있다는 진단 내용을 받았지만 통증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다른 병원을 방문했는데, 최초 진단과 달리 올림픽까지 통증에 적응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안세영은 "지금 당장 시합의 결과보다는 올림픽에 초점을 두고 통증에 적응하고 있다"며 속상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안세영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 컨디션 난조 끝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대표팀은 4강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패했다.

안세영은 "이번 우버컵에서도 무릎이 아닌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장염증세로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면서도 "선수로서 자기관리가 중요한 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힘겨운 상황이지만 긍정적 태도도 잊지 않았다.

안세영은 "부상에 대한 걱정보다는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씩씩한 각오를 마지막으로 남겼다.

자신의 손등에 'I CAN DO IT(나는 할 수 있다)'이라고 글귀를 적은 사진도 게시하며 정진을 다짐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다친 오른쪽 무릎 부상은 아직까지 그녀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 1월 인도오픈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하는 등 완벽한 회복에 도달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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