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무총리 인선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내일 일부 추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단 내일은 장관보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발표할 것 같습니다. 17명에 달하는 장관은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된 뒤에 명단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지 최원영 기자가 자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2차 인선 최대 관심사는 경제부총리와 공룡부처 수장이 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먼저 5년 만에 부활하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돌파할 전문가가 거론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브레인인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하마평에 오릅니다. 원내에서는 박 당선인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렸던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최경환, 김광림, 류성걸 의원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산업과 방송통신 분야의 융복합 부처가 될 미래창조과학부 수장에는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장과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그리고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삼성출신 3인방과 이석채 KT 회장이 거론됩니다.
박 당선인은 장관들의 인사 검증을 주도할 비서실장에는 무게감 있는 '정무형' 보다는 호흡이 잘 맞는 '실무형' 인사를 앉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박 당선인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과 최측근인 최외출 영남대 교수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들도 한 번 믿으면 계속 쓰는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로 미뤄볼 때 인수위와 선대위 출신 인사들이 다수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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