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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경찰 "'성접대 의혹' 사회 지도층 일부 신원 확인"

등록 2013.03.15 22:01 / 수정 2013.03.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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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업자의 사회 지도층 성접대 의혹을 확인 중인 경찰이 성접대를 받은 일부 인사들에 대한 신원을 이미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제3의 인물에 대해 정밀 확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여성 사업가의 전언이 나왔습니다. 

안형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은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사회 지도층 대여섯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대형 병원 병원장과 전직 고위 공무원 그리고 사업가 등입니다.

경찰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제3의 인물에 대해 관련자를 통해 정밀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은 이 인물에 대해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자를 고소한 여성 사업가를 도왔던 P씨가 취재진과 만나 여성 사업가로부터 들은 동영상 내용을 털어놨습니다.

[녹취] P씨
"고위 간부가 있었고. 커…집이…5~6명 나이 많이 먹은 회장이 있었고 그래서 난 스와핑 조직인줄 알았는데…."

여러 인사들과 여성들이 별장을 수시로 드나들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동영상을 본 또 다른 사람에게서 전해 들은 내용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P씨
"(뭐라 얘기하던가요?) 똑같이 얘기해. 뒤에서. 가만 있으면 노래 부르면서."

또 성접대에 동원된 한 여성은 동영상에 나온 남성과 직접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P씨
"000을 소개받았다는 거잖아. 건설업자로부터 이름을 얘기하면 맞아맞아 그렇게 얘기하지."

이런 얘기는 얼마전 조사차 찾아 온 경찰 관계자들에게도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직접 문제의 동영상을 확보했는지, 또 봤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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