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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은밀한 별장…그 곳에선 무슨 일이?

등록 2013.03.15 22:03 / 수정 2013.03.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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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접대가 벌어진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강원도 시골의 별장이 있는 마을로 취재진이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별장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또 집 주인은 누구인지 모든 것이 비밀이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외 정자와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한눈에 보기에도 호화스럽습니다. 건설업자 A씨는 각종 접대를 위해 이 별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별장 관계자
"저녁에 골프치고 오시면 식사하시고, 술한잔들 하시고. 손님들 접대 누구라고는 모르지. 저녁식사 하고나서 자고 간 적도 있겠지."

접대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다양했습니다.

[녹취] 별장관계자
"골프 친 사람들이. 젊은 사람도 있고. 나이 든 사람도 있고 왔다갔다하니까 누군지 알어. 뭐 왔기야 왔지. 혼자 오는 건 전혀 없고, 몇 명씩…."

A씨는 이 별장을 여성들을 끌어들이는데도 이용했습니다. A씨를 고소한 여성은 처음에 이 별장을 보고 A씨가 상당한 재력가라고 생각해 호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A씨에게 돈만 떼였습니다. 또 별장은 마을에서 불과 100여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별장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이웃은 없습니다. 별장 일을 하는 사람조차 10킬로미터가 넘게 떨어진 마을에서 불러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새어나가는 법이 없었습니다.

[녹취] 마을주민
"이 동네 사람들은 (별장에)안 들어가요. 못 들어가게 한다니까. 거기서 있는 일 동네에서 말 터질까봐 거기서 단절해. 우린 전혀 몰라."

외딴 별장에서 함께 왔던 사회지도층과 여성들, 그들의 이야기가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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