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전 대변인이 인턴에게 성추행을 하고 밤새 전화를 했는지, 호텔방에서 추가 성추행이 있었는지, 모든 의혹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호텔의 CCTV와 통화기록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윤창중 / 전 대변인 (11일)
"CCTV로 확인 가능한 내용임을 말한다."
당사자는 물론이고 수행단, 기자단의 진술이 엇갈립니다.
1. 호텔 바에서 무슨 일이?
W호텔 지하 바의 CCTV는 사각지대가 없습니다. 얼마나 오래 마셨는지, 인턴 직원이 앞에 혹은 옆에 앉았는지 주목됩니다. 로비 CCTV도 중요합니다. 운전기사 없이 더 마셨는지 이 때 성추행이 있었는지를 가릴 수 있습니다.
2. 숙소에선 무슨 일이?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 CCTV는 윤 전 대변인의 귀가시간을 보여줍니다. 본인 말대로 일찍 잤는지 새벽에 만취돼 들어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3. 새벽 인턴 방문 누가 맞나
호텔 방에서도 성추행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와 인턴 직원이 방에 들어갔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녹취] 윤창중 / 전 대변인 (11일)
"여기 왜 왔어, 빨리 가 하면서 닫았다. 가이드가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
통화 기록도 중요 단서입니다. 윤 전 대변인은 인턴이 방에 갑자기 왔다고 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여러 번 전화를 받고 방에 갔다고 했습니다. 통화내역을 보면 진실이 드러납니다.
4. 경찰 신고 경위는?
인턴과 문화원 여직원이 새벽에 어떻게 움직였는지, 한국문화원장과 청와대 직원이 이들을 몇 시에 찾아왔는지도 CCTV에 담겨 있습니다.
폐쇄회로 화면과 휴대전화 기록이 하루 빨리 진실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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