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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산가족 상봉' 제안…북한 반응은?

등록 2013.08.16 22:01 / 수정 2013.08.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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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북측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을 넘겨 올 것 같긴 한데, 어떤 조건을 내걸지가 관심입니다.

지선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측은 판문점 연락채널 마감 전까지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제의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은 지난달 10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제의했던만큼 긍정적인 답변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요구조건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사태로 인해 단행된 남북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금지한 5·24 조치는 북한이 가장 풀고 싶은 ‘족쇄’입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이행을 촉구하면서 '제도적 장치'들이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북한의 당면과제입니다. 금강산 관광으로 한해 4천만달러, 우리돈 약 440억원을 벌어들였던만큼 개성공단 사업 다음가는 ‘달러 박스’를 다시 채우고 싶은 겁니다.

유호열 /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제기한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좀 풀자 이렇게 요구를 할 것 같구요. 우선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사업이 이루어지는 금강산에서의 관광 사업을 재개하는 문제를 아마 북한이 요구할 것 같습니다."

우리 측이 인도적 차원의 문제 해결을 포괄적으로 제의한 만큼 식량 지원 요구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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