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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MZ 평화공원' 후보지로 파주·철원·고성 검토

등록 2013.08.16 22:05 / 수정 2013.08.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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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때 언급한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일단 후보지로 파주와 철원, 고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공식 제안한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5월 박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직후 전담기획반을 꾸려 공원조성을 준비해 왔습니다.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범정부적으로 DMZ세계평화공원 구상의 구체화 작업을 진행해왔고, 현재 개략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이를 보완 중에 있다."

통일부는 평화의 상징성과 환경영향성,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지 3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파주는 판문점과 대성동 마을이 있어 분단의 상징 지역입니다. 강원도 철원에는 노동당사 건물과 백마고지 등 전쟁 관련 유적지가 많습니다. 고성에는 통일전망대와 남북을 연결하는 철로와 육로가 있고,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습니다.

정부는 평화공원 조성이 결정되면 남북한 군 병력과 철책 등을 철수해 말그대로 비무장지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합의가 우선입니다. DMZ 평화공원이나 생태공원 조성 방안은 역대 정부에서도 검토됐지만, 북한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남북한간 신뢰가 쌓이면 실현가능하다"며 "꾸준히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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