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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아해', 예술가 탈 쓰고 음지에서 그룹 조종?

등록 2014.04.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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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이 '아해'라는 얼굴없는 사진 작가로 활동 하면서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했다는 정황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없는 사진작가, 억만장자 사진작가로 더 잘 알려진 '아해'.

이태리 알리나리 국립박물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베르사이유 궁전 등 세계적 전시회를 열 정도로 유명 인물 대접을 받습니다. 이 아해의 해외 전시회는 유병언 전 회장의 둘째 아들 혁기씨의 회사가 주선해 왔습니다.

'아해'는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남한에 사는 기업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의 감사보고서에도 '아해'라는 회사가 등장합니다.

아해가 보유한 천해지의 지분은 4%.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우리원아이홀딩스 지분과 합하면 50%에 육박합니다.

유 전 회장이 자신의 가명을 딴 회사를 만든 뒤, 두 아들과 지분을 쪼개 천해지를 지배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녹취] 아해 관계자
"고문으로 위촉돼서 활동하신다고만 알고 있고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재산을 수천억 원대로 불리는 과정에서, 자기가 찍은 사진을 계열사에 비싸게 파는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지 수사 중입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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