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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검찰, 벤틀리·도피자금 7천만원 압수…양회정 수사 계속

등록 2014.07.31 22:15 / 수정 2014.07.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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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유병언씨가 도피 중에 사용한 벤틀리 승용차를 찾았습니다. 또 은신처 마련을 위한 은행 예금 7000만원도 압수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일가 소유의 벤틀리 승용차는 모두 2대입니다. 벤틀리는 시가 5억원 상당으로 국내에 10대도 없는 고급 승용차입니다. 양회정씨는 이 가운데 한 대를 지난 5월4일 유병언씨를 순천 별장으로 도피시킬 때 사용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가운데 한 대를 압수했는데, 인천지검이 나머지 한 대도 압수했습니다. 또 검찰은 '김엄마' 김명숙씨가 은신처 마련을 위해 유씨로부터 받은 7000만원이 든 통장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유씨 도피자금의 일부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씨를 다시 소환해 유씨를 도피시킨 경위와 유씨와 헤어진 뒤 행적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양씨는 여전히 유씨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선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양씨는 유씨를 구하러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검경의 추적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양회정 / 유병언 운전기사
"제가 내려가면 회장님 은신처가 발견되서 경찰, 검찰에 추적을 당할까봐 그랬습니다."

유씨의 도피를 줄곧 돕다가, 유씨를 혼자 버려뒀다는 점에서 쉽사리 납득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자수시 선처 약속을 한만큼 양씨를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지만, 범인 도피 외에 다른 혐의가 나오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양씨가 서울 강남의 23억원 상당의 상가 등 유씨 일가의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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