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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김혜경 vs 구원파…유병언 '알짜 재산' 누구 손에?

등록 2014.07.31 22:20 / 수정 2014.07.3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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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씨의 측근 김혜경씨는 유씨 일가의 비자금을 관리하다가 미국으로 도피했습니다. 검찰은 검찰대로 이 재산을 찾아 유씨의 재산임을 증명한 뒤 환수해야 하고, 구원파는 구원파대로 이 재산을 돌려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혜경씨와 구원파간에 비자금을 놓고 싸움이 벌어질 상황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혜경씨의 드러난 재산은 최소 200억원대로 추산됩니다. 강릉과 이천, 용인 등에서 확인된 김씨 명의의 땅은 4만 8천 평이 넘습니다. 

검찰은 이 재산들을 유씨 일가가 차명으로 김씨에게 돌려놓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원파 안팎에선 김씨가 관리해 온 유씨 일가 재산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이청 / 어제, TV조선 특보
"국내에 4천억 정도 있다며 어떤 제보를 하신분이 있더라고요 외국에는 더 많이 있을수도 있죠"

김씨는 또 한국제약의 건강식품 '삼십삼'과 '녹심산', 방문판매업체 '다르네'와 유기농 제품 '올라이프' 등 세모그룹 상표권도 최소 30여개나 갖고 있습니다.

유씨 일가는 계열사에서 상표값으로 거액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는데, 김씨 역시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자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미국에서 행방을 감춘 상태고, 유씨의 사망으로 차명 재산 여부 입증도 쉽지 않게 된 겁니다.

검찰은 유씨 일가 재산 환수를 위해 김씨 송환과 김씨가 관리하던 재산을 추적하고 있지만, 구원파도 김씨의 재산을 돌려받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 이름으로 된 차명재산들이 구원파 신도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씨의 재산을 둘러싸고 김씨와 구원파가 크게 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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