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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새정치연합, '세월호 특별법' 사실상 파기

등록 2014.08.11 21:34 / 수정 2014.08.1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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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 민주 연합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여야 원내 대표의 합의를 사실상 파기했습니다. 재협상을 하겠다는것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의 모레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 사항을 재협상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박범계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는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사안을 사실상 파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기존 합의를 완전 무효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애매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여야간 합의사항을 뒤집었다는 비난은 피하면서 당내 반대 목소리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앞서 열린 새정치연합 의총에선 기존 합의를 전면 재협상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석현 / 새정치연합 의원 
"거의 다 그냥 재협상 쪽으로 재협상 해야한다 이렇게.."

여야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지만 힘을 얻지 못했습니다.

정성호 / 새정치연합 의원 
"(박영선) 비대위원장한테 힘 몰아주고 비대위원장에게 맡겨야 된다는 게 내 생각이에요."

새누리당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지만, 일단 내일 야당과의 협상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일단 야당의 정확한 입장을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재협상에서도 특검 추천권, 증인 채택이 여전히 난제입니다.

석달동안 국회를 공전시키고 어렵사리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이지만, 야당이 사실상 합의를 번복하면서 모레 본회의 처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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