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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금수원 부동산 290건 은닉 재산 여부 수사

등록 2014.08.12 21:53 / 수정 2014.08.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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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수원이 등기 권리증 없이 290건의 부동산을 관리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유병언씨 일가의 은닉 재산인지 여부와 함께 부도난 세모 그룹의 회생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유씨 일가와 구원파 신도 등 모두 34명을 기소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서 검찰은 5차례에 걸쳐, 유씨 일가 재산 1244억원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현재 금수원이 전산 관리중인 부동산 290건을 유씨 일가의 은닉 재산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검찰은 등기권리증이 없는 점으로 미뤄 차명화된 유씨 일가 재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부도난 세모그룹의 회생 과정에서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세모를 재인수한 유병언씨 일가는 이후 사진값과, 전시회 비용, 회사 상호와 상표 사용대가,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1793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특히 유씨 일가는 유병언씨 사진을 해외에서 인화한 뒤 1장에 17억원을 받고 계열사에 떠넘기기도 했습니다.

‘먹노라면’ ‘천해지’, ‘힘쎄지’ 등 억지로 지은 상표 1300여개를 등록하고, 사용료로 계열사에서 수백억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50억원 골프채 로비설’을 수사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씨의 사돈 배모씨가 5000만원어치 골프 용품을 사 직원들에 나눠준 것이 와전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회삿돈 1793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유병언 일가 5명 등 21명을 기소하고, 유씨 등에 대한 도피를 도운 혐의로 모두 1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들이 셀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와 일일이 정정 및 반론 보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TV조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과 합의를 통해 통합 정정 및 반론 보도를 게재합니다.
 
1.구원파와 유병언 전 회장의 오대양 사건 및 5공 정권 연루설에 대해
 인천지검은 지난 2014년 5월 21일 공문을 통해 '과거 2차례 수사 결과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관계됐거나, 5공정권과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혹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보도에 대하여
 구원파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라는 교리를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교단은 그러한 교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구원파의 살인집단 운영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 등의 내용을 보도했으나, 해당 교회는 출입이 자유로운 곳으로 이탈자를 감시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으며, 금수원에 땅굴이나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도 검찰 수사에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4.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은 대부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해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만 구원파 신도였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81년에 故 권신찬 목사에 의해 창립됐으며, 유병언 전 회장은 극동방송 선교사들에게 목사 안수를 받긴 했지만 구원파의 교주 또는 총수였거나 목사가 없는 평신도회에서 목회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및 밀항, 망명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했다는 등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유 전 회장의 해외 망명 및 밀항 시도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에 대해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50억 상당의 골프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세모그룹도 정상적인 회생 절차를 거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유병언 전 회장 유족들은 '세월호'의 이름은 '흘러가는 시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기업이름인 '세모'는 '삼각형'을,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따온 뜻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끝으로,
"TV조선은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피해를 입은 구원파 신도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향후에도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보도로 언론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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