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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1번 가방'의 비밀…제2의 김엄마가 알고 있다

등록 2014.08.12 21:54 / 수정 2014.08.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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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발견된 유병언씨의 가방은 7개입니다. 2번부터 8번까지 번호가 붙어 있는데, '1번 가방'만 발견되지 않아 그 행방과 내용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TV조선 취재결과, 지난 6월 체포된 '제2의 김엄마' 김영선씨가 유씨의 도피용 가방을 꾸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김엄마' 김명숙씨의 친척집에서 찾은 유병언씨의 가방들입니다. 김명숙씨의 실토로 검찰이 찾아낸 가방 5개에는 현금뭉치와 권총, 탄환 등이 들어있습니다.

지난 6월말 순천 별장에서 찾은 가방 2개를 합치면, 7개 가방의 번호표는 2번부터 8번까지 이어집니다.

찾지 못한 가방은 하나, '1번 가방'입니다. 그런데 검찰 조사 결과 유씨의 도피를 위해 가방을 꾸린 인물이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월 21일 제2의 김엄마 김영선씨가 '신엄마' 신명희씨의 지시를 받아 유씨의 현금과 애장품을 여행가방에 나눠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발견된 가방에서는, 현금 25억원과 개인용품, 88올림픽 기념주화 등이 발견됐습니다. 김씨가 챙겨 넣은 품목과 일치합니다.

특히 사라진 가방이 '1번 가방'이라는 점에서, 김씨가 직접 가방을 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는 가방의 행방을 모를 수 있지만 적어도 1번 가방에 든 내용물은 알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지난달 3일 구속기소됐는데,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1번 가방의 비밀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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