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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치욕의 역사 '경술국치'…"잊지 말아야"

등록 2014.08.29 21:34 / 수정 2014.08.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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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9일 오늘은 국치일입니다. 104년 오늘 대한제국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1945년 8월 15일 광복때까지 일제 강점기가 이어졌습니다.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잊지 말아야 할 날인데, 우리들은 이 국치일까지 잊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104년 전 오늘, 한일강제병합조약이 공포되고 경복궁 근정전에 일장기가 내걸렸습니다.

일제의 침략 앞에 맥없이 나라를 잃고, 36년 식민역사가 시작된 '경술국치'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시민은 많지 않았습니다.

나정은 / 서울 천호동(대학생)
"역사적인 날이면 포털에 뜨잖아요, 검색어 라도. SNS에도 그런 것도 없고. 잘 정보가 전달이 안 돼서 모를 수밖에 없죠."

학교 현장에서도 가르치지 않긴 마찬가집니다.

이재원 / 서울 신당동(중학생)
"수업 받을 때 듣지 못한 얘기였는데,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치욕의 역사'를 알고 있는 극히 일부 시민들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손선나 / 서울 서초동
"젊은이들도 올바로 알고 그런 것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어요. 저희들 어른들의 책임들도 있죠. 정확히 알고 말을 해줘야 하는데"

역사가들은 일본이 야스쿠니 심사를 참배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오늘날의 상황이 104년 전 경술국치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경고합니다.

이명화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팀장
"당시 각자가 나라를 위한다고 하는 논리나 의식들이 제각기 나갔기 때문에 일본이 이틈을 파고 들어서 우리를 장악해나갈 수 있었거든요."

치욕의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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