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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구글에 유관순 검색해보니..

등록 2014.08.29 21:35 / 수정 2014.08.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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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포털 사이트인 구글에 들어가서 유관순 열사를 검색하면 친일파가 부각시킨 사람이다,,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한국사 교과서에서 사라지고 있는 유관순 열사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심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포털사이트 구글 검색창입니다. 유관순을 치자 수형사진과 함께 온라인백과사전인 위키백과 설명이 가장 먼저 뜹니다.

그런데, 3.1운동 등 짧은 설명 뒤에 "일부 개신교 세력과 박인덕 등이 친일 의혹을 덮기 위해 유 열사를 부각시켰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아예 '논란과 의혹'이란 제목으로 유 열사의 생애보다 더 비중있게 다뤘을 정도입니다.

이재문 / 서울 돈암동
"고등학생들은 검색을 하는 경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잘못된 역사관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한국사 교과서 논란과 무관치 않습니다. 

두산동아·미래엔 등 유 열사 부분을 교과서에서 뺀 집필진들은 "다 아는 사람이라 안 넣었다", "매수가 부족하다" 등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집필 후 오류가 있어도 전혀 걸러지지 않는 현행 국사교과서 감수체제도 문제입니다.

김동석 / 한국교총 대변인
"대표 집필자가 연구 협력 구성을 할 때 자기 제자나 같은 사관을 갖고 있는 분들로 고정되는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역사교육이 허황된 음모론에 휘둘리지 않도록 검정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심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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