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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검찰, 유병언 도피 가방 3개 추가 확보

등록 2014.09.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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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유병언씨 도피 가방 3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가방 안에는 고급 만년필과 황금 밤송이같은 고가의 물품들이 들어 있어서 검찰이 정밀 검사에 나섰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유병언 씨의 도피용 가방입니다. 모두 3개로, 검찰이 지난달 20일 구원파 신도 박모 씨 집에서 찾아냈습니다. 가방 3개 모두 발견 당시 번호표는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신 체크 무늬 이민용 가방 속에서 숫자 1이 적힌 번호표가 발견됐는데, 이 번호표는 함께 발견된 은색 여행용 가방 손잡이의 뜯겨진 흔적과 일치했습니다.

검찰은 이 은색 여행용 가방이 유병언씨의 1번 가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방에서는 정관계 로비 리스트나, 유씨의 마지막 행적을 밝혀줄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추가 도피 자금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가방들이 유 씨가 도피를 시작하기 직전 앞서 발견된 가방 7개와 함께 금수원에서 꾸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번호표는 유 씨의 가방이란 표시로 오갑렬 전 체코대사의 아들이 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엄마 신명희씨 언니집에서 1000만원권 수표 10장과 현금 500만원 등 1억850만원이 든 운동 가방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검찰이 확보한 유 씨 도피 자금은 미화 16만 달러와 한화 25억원 등 모두 27억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돈들의 정확한 출처와 발견된 물품들의 가치와 용도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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