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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가방 3개, 어떻게 찾았나?

등록 2014.09.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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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발견된 가방은 지금까지 검찰이 유병언씨의 도피용 가방을 찾아 낸 곳과는 전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 왜 유병언씨 장례 이후 발표?
검찰이 1번 가방을 포함한 3개의 유병언씨 도피용 가방을 찾은 건 지난 달 20일입니다. 단서를 제공한 건 이미 구속된 신엄마 신명희 씨. 신 씨는 지난 달 중순 검찰에 "구원파 식품팀 박모 씨에게 가방 보관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 씨 집을 지난 달 20일 압수수색해 가방 3개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열흘이 더 지나고 나서야 가방을 공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가방 분석을 의뢰했는데, 지난 달 29일에야 분석 결과가 나와 오늘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1번 가방에 대해 숱한 의혹이 쏟아진 상황에서 검찰이 유씨 장례가 끝난 다음 가방의 실체를 공개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 가방 보관자, 왜 미국에?
1번 가방을 보관했던 구원파 신도 박씨는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엄마의 지시를 받는 구원파 식품팀 중의 한명이고, 유씨의 가방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핵심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행 과정에서도 신엄마의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1번 가방의 띠지가 떼어져 있었다는 점에서 박씨의 미국 행에 1번 가방의 비밀이 담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전병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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