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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클 리 요원은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린 9.11 테러 직전, 알 카에다가 북한에서 비밀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알카에다는 반미감정을 공통분수로 유대를 맺어왔고, 한국판 9.11 테러도 계획했다고 합니다.
강동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9월 11일.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테러가 일어납니다. 주범은 이슬람 극렬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였습니다. 전 CIA 요원인 마이클리는 9.11 테러 직전 알카에다 요원들이 북한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리 / 전 CIA 요원
"(테러리스트) 19명이 참가하죠. 뉴욕 공격에. 그 사람들 전부 북한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정보를 우리가 입수해요."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란 공통분모로, 오사마 빈 라덴과 노동당 작전부 수뇌부가 항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오사마 빈라덴하고 오극렬(국방위원회 부위원장) 하고는 기밀 유대를 유지했다는 말이 나와요"
지금은 정찰총국 산하로 편입된 노동당 '작전부'는 외국 테러리스트를 직접 북한에 데려와 훈련시켰는데, 평양 삼석구에 15곳, 평안남도 강동군에 15개 등 모두 30개의 비밀 훈련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리 전 요원은 말했습니다.
9.11 테러와 비슷한 시기에 알카에다는 북한의 지원 아래 대남 테러도 계획했다고 합니다. 리 전 요원은 북한의 지원을 받은 알카에다가 미국 항공기를 납치해 주한미군 기지에 자폭하는 '한국판 9.11테러'도 계획했으나 무산됐었다고 증언했습니다.
TV조선 강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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