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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백령도 인근 해상서 북한 무인기 추정 잔해 발견

등록 2014.09.15 21:37 / 수정 2014.09.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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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북한 무인기 3대가 잇따라 발견된 지 5개월 여 만입니다.

정동권 기자 입니다. 

[리포트]
백령도 인근 바다 속에서 발견된 물체입니다.

가로 80cm, 세로 1m 크기로 하늘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으며, 표면에 긁힌 흔적이 많고 날개가 절단돼 있습니다. 지난 3월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와 매우 흡사합니다.

사각으로 뚫린 공간엔 엔진과 연료통, 카메라 등 내부장치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이 잔해는 오늘 오후 2시 20분쯤 경기도 옹진군 백령도 서쪽 6km 지점에서 조업중이던 어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발견 어민
"어망에서 하나 건진 거니까 신경 쓸 것 없어요."

북한 무인기 추정체는 백령도 인근을 정찰하다 떨어졌거나, 북한에서 운용하다가 추락해 조류를 타고 흘러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 무인기 추정체가 발견되기는 지난 3, 4월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잇따라 3대가 발견된 이후 5개월 만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곧바로 조사단을 꾸려 추락시기와 이륙장소 등을 밝혀내기 위한 기체 분석에 돌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동체에는 엔진과 카메라 등 내부 장치가 하나도 없어 무인기 발진지점과 정찰 지역을 확인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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