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뉴스쇼 판] "北, 9년간 70여차례 대북전단 살포 중단 요구"

등록 2014.09.15 21:40 / 수정 2014.09.15 22:3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 무인기가 우리한테 위협적이라면 북한은 의외로 대북 전단을 무서워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고위급 접촉 제안에 대한 첫 반응을 내놓으면서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9년간 중단하라고 한 협박만 70여 차례가 넘습니다.

김동현 기자 입니다.

[리포트]
북측이 대북 전단지 살포를 문제 삼은건 올들어서만 세번째일 정도로 단골 메뉴입니다. 지난해 개성공단 폐쇄 조치 구실 중 하나도 대북 전단지 살포였습니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담화(지난해 4월)
"삐라들은 개성공업지구 사태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시키는 등 불순하고 도전적인 내용들로 일관되어 있다."

북측은 전단 살포를 대북 도발이라고 규정합니다.

북한 조평통 서기국 보도(지난해 10월)
"삐라살포용 포탄이요, 그 무슨 중계장비요 하는것들을 개발도입하는 놀음을 벌리고있는것 역시 간과할수 없는 중대도발이다."

전단지를 수거해 분석까지 마친듯 북측에 도착한 전단지 수치 통계까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고위급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 담화(그제)
"어떤 날에는 삐라 120만매와 불순종교선전물 2250권을 풍선에 매달아 우리측 지역에 날려보내고 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지난 9년동안 각종 대남 위협에서 언급된 전단 살포 중단 요구만 70여차례가 넘습니다.

이민복 / 북한동포 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 단장(2005년)
"8월달부터 지금까지 약 70여차례 이상 항의해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이 사설에서 사상전을 강조하며, 외부 사조에 대한 경계심을 보인 것도 대북 전단 살포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