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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세월호 유가족-행인 대질조사…혐의 드러나면 사법 처리는?

  • 등록: 2014.09.25 21:44

[앵커]
대리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리 기사까지 출석해 대질 신문이 이뤄지면서, 사법 처리 대상이 조만간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1시쯤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이 출석했습니다.

이들에게 폭행당한 대리기사 이모씨도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나왔고, 현장을 본 행인 김모씨 등 목격자들도 속속 모였습니다. 지난 17일 새벽 발생한 폭행사건 당사자들이 대질 신문을 위해 경찰서에 출석한 겁니다.

김기수 / 목격자 측 변호인
(목격자, 신고자들이 처벌 원하나요?) "처벌을 원합니다."

경찰 1차 조사에서 김 전 위원장 외에 다른 유가족들이 폭행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대질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폭행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모아놓고 대질 조사를 함으로써 사건 전모를 밝히는데 상당한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폭행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김현 의원이 사법 처리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진녕 / 변호사
"공동 폭행의 일반적 처리 관행에 비추어 이번 사안의 경우 김 현 의원은 공동정범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대리기사와 목격자들은 김 의원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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