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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2년 반만의 어색한 악수…시진핑은 실리를 택했다

  • 등록: 2014.11.11 오후 21:54

  • 수정: 2014.11.11 오후 22:06

[앵커]
어제 시 주석과 아베 총리의 어색한 만남에대해,, 중국과 일본 두나라는 각자 자기 입맛에 맞는 해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과연 실리 외교를 택하고, 일본과 점진적인 관계 개선에 나설지, 아니면 이번 만남도 그냥 스쳐 가는 만남일 뿐이였는지, 아직은 섣불리 예상하기 힘든 단계인 것 같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전통 복식을 입은 아베 총리 부부가 시진핑 주석 부부와 잠깐의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기념 촬영을 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두 손으로 환대하고 박근혜 대통령과는 훨씬 긴 시간 손을 맞잡은 데다 푸틴 대통령에겐 등까지 두드리며 친근감을 드러냈던 것과 확연히 비교됩니다. 그러나 어제 중일 첫 정상회담 때보다는 표정이 많이 풀렸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1면 톱으로 다루며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할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센카쿠 영토 문제도 달라진 게 없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CNN 등 주요 외신들도 "두 정상의 '어색한 악수'는 어떤 형태로든 중일관계에 해빙점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중국 내부의 대일 강경론을 의식한 듯 '무표정 외교'를 선보였지만 시진핑 주석이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완전히 실용주의적 노선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계속되는 대결 구도는 경제적인 피해 뿐 아니라 미국에게도 일종의 위협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고, 무엇보다 극단의 갈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더 이상 득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중국 언론들은 "신사 참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부터 지키라"며 두 정상의 만남에 인색한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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