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군이 귀순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10월 2일 북한군 병사 1명이 철책을 넘어 우리군 초소로 와 귀순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북한 병사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군의 GP와 GOP의 경계를 뚫고, 3중 철책을 넘어 동해선 경비대와 내륙 초소 문을 두드렸습니다.
우리군이 경계작전을 실패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이른바 '노크귀순' 사건으로, 당시 합참 작전본부장이었던 신현돈 전 1군사령관을 포함한 장성급 5명 등 14명이 문책을 받았습니다.
'노크귀순' 사건 이후 사흘 뒤엔 북한군 병사가 경비 초소에 근무중인 북측 소대장과 분대장을 사살하고 군사 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이렇게 2000년대에 들어 귀순한 북한군은 모두 8명. 특히 최근 가뭄으로 북한에 극심한 식량난이 이어지면서 중국 등으로 탈영하는 병사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보급 식량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기 때문에 굶는 부대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 때문에 탈영을 많이 하는 것이죠."
군 당국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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