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지분 내가 더 많다" 신동주의 반격…과연?

등록 2015.10.08 20:52 / 수정 2015.10.08 21:0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오늘 자신이 롯데 그룹 지배 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광윤사 지분을 50%나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롯데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광윤사 지분의 절반, 50%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부회장이 지분 싸움에서도 밀릴 게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셈입니다.

민유성 / SDJ 코퍼레이션 고문
"50%를 소유하고 있는게 옛날에서부턴데 신격호 회장이 앞으로 그룹을 네가 이어서 경영을 하라고 지시한 뜻으로 알 수 있고요."

현재 광윤사 지분은 형 신 전 부회장이 50%, 동생 신동빈 회장이 38.8%, 어머니 시게미쓰 하츠코 씨가 10%, 신격호 총괄회장이 0.8%를 갖고 있습니다.

형 신 전 부회장이 유리한 고지에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은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를 누가 지배하느냐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의결권이 없거나 제한된 주주들을 빼고 진짜 의결권을 가진 지분을 계산하면, 자신이 롯데홀딩스 지분 55.8%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의 주장은 궤변이라고 반박합니다.

이미 지난 8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지분 싸움에서 승리했다며, 이는 신 회장이 지주회사를 장악한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종업원 지주회와 임원지주회 등이 입장을 바꾼다면 경영권이 다시 바뀔수 있지만 지금으로써는 그럴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