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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시리즈 적신호?'…해외도박 파문 '일파만파'

등록 2015.10.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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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야구 선수들의 해외 원정 도박 보도로, 야구계는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한국 시리즈를 불과 열흘 앞둔 삼성은 뒤숭숭한 분위기에 연습 경기를 치렀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5연속 통합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삼성에 찬물을 끼얹은 도박 파문, 게다가 혐의 선상에 오른 세 선수 모두 삼성의 간판급 투수들입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가 알려지고 하루가 지난 오늘, 이곳 대구야구장에서는 삼성 선수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자체 연습 경기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공기는 어쩔 수 없습니다. 덕아웃에서 나와 몸을 푸는 선수들도 하나같이 굳은 표정입니다.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세 선수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고다혜 / 대구 달서구
"팀 전체 분위기가 전체가 약간 흐려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는데, 그래도 잘 수습해서 열심히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시리즈까지는 불과 열흘, 주축 선수들이 이탈할 경우 상당한 타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삼성은 애써 침착합니다.

류중일 / 삼성 라이온즈 감독
"뭐 어떤 근거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괜히 큰 시합 앞두고 누가 흔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거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비난 여론 속에, 반드시 사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 프로야구 최강의 신기록을 기대하며 들떠있던 대구가, 갑자기 근심에 빠졌습니다.

대구 구장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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