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SNS를 통해 국가가 국민을 죽이고 있다, 모두가 나서야 가능하다면서 다음주 토요일 집회 때 총집결을 독려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집회 이후에 처음으로 시위를 열고 이른바 몸풀기에 들어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공무원노조 조합원 등 300여 명이 구호를 외칩니다. 정부의 노동개편정책을 비판하며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최종진 /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총궐기 총파업 저지에서 노동개악 저지하고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데 앞장섭시다!"
다음달 5일 '2차 총궐기대회'를 강경 집회로 이끌겠다고 예고합니다.
조상수 /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제 남은 것은 공안탄압을 뚫고 우리의 주장을 더 많은 민중들과 국민에게 알려나가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12월 투쟁입니다."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가 다시 시위에 나선 건 지난 14일 도심 불법집회 이후 열흘 만에 처음입니다.
조계사로 피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2차 집회를 앞두고 결집을 독려하고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새벽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가 국민을 죽이고 있다" "모두가 나서야 가능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평화시위의 조건으로 경찰이 차벽을 치지 않고 물대포를 쏘지않아야 한다고 내걸었습니다.
구속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지만, 오늘 조계사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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