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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北 대남공작조직 225국, '문화교류국'으로 명칭 변경"

등록 2015.12.16 21:33 / 수정 2015.12.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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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남 공작 조직인 '225국'이 최근 '문화 교류국'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작 이미지가 강한 '225' 대신 '교류'와 같은 단어를 사용해 대남 교란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위한 주요인사 포섭과 지하당 결성을 수행하는 북한 대남공작조직 225국이 최근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225국이 최근 문화교류국으로 이름을 바꿨다"며 "유연한 단어로 대남교란 효과를 키우려는 의도"라고 전했습니다.

225국은 통혁당과 민혁당, 일심회, 왕재산 등 굵직한 대남공작 사건들을 주도한 곳으로, 노동당 산하 문화연락부, 대외연락부, 사회문화부 등으로 불리다 2009년 내각으로 옮기면서 225국이 됐습니다.

김동식 / 전직 남파공작원 (2013년 9월)
"225국에서는 저와 같은 공작원들을 남한에 침투시키거나 해외에 보내서…"

최근에도 종교인 포섭을 시도하거나 지뢰도발이 남한 자작극이라는 선동 지령을 내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지난 10월)
"지뢰 폭발은 청와대에서 날조한 것으로 여론을 만들라는 내용이 담긴 북한 225국의 선동 지령문을 입수했다…"

정부 당국은 225국 명칭 변경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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