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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다시 손 잡는다

  • 등록: 2016.01.03 20:53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결국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르면 안 의원이 창당준비위를 발족하는 오는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2014년 3월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새정치연합의 공동창업자였습니다.

김한길 / 민주당 대표 (2014년 3월)
"양측의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안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13일, 20여일 뒤 김 전 대표가 탈당을 하며 새정치연합을 만든 두 정치인이 모두 당을 떠난 겁니다. 김 전 대표의 향후 행선지는 '안철수 신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죽하면 공동창업주인 자신이 당을 떠나겠냐는 말이나 안 의원과의 교감을 피력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김한길 / 무소속 의원
"안 의원과 가끔 통화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대표측은 바로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제3지대에 머물며 '반 문재인 세력'을 통합하는 구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주승용 의원은 이미 13일 탈당을 예고했고 수도권의 민병두-노웅래-최원식, 전북의 김관영 의원도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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