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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희망" 김병관...2천억 원대 주식 부자

  • 등록: 2016.01.04 21:25

  • 수정: 2016.01.04 21:48

[앵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직접 영입해서 화제가 된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의 수천억원대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병관 / 웹젠 이사회 의장 (어제)
"흙수저와 헬조선을 한탄하는 청년에게 “노력해보았나”를 물어선 안됩니다. 염치없는 말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호 외부영입으로 화제를 모은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은 정치를 통해 청년들에게 안전 그물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의장은 NHN 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를 지낸 대표적인 벤처기업인입니다.

김병관 / 웹젠 이사회 의장 (어제)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공장 노동자의 아들로 자랐습니다." 

김 의장이 보유한 웹젠 주식만 약 943만 주, 시가로 환산하면 약 2288억원 입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작년 4월, 김 의장의 코스닥 주식 자산은 총 3632억원으로 이는 국내 주식 부자 8위에 해당합니다.

김 의장이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 게임스 대표이사를 맡았던 당시 전문 환전상을 방치해 인터넷 도박 중독을 낳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SNS에는 "웹젠의 비정규직은 늘리면서 청년 희망 운운하는 건 황당하다"는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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